체중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국 고등학교 이야기 2 - 음식과 체중 변화 미국에 처음 와 높은 언어의 장벽 외에 나를 힘들게 했던 것은 다름 아니라 음식이었다. 미국에 오기 전 한 번도 햄버거를 먹어본 적 없는 편식쟁이가 미국에서 음식으로 고생하는 것은 너무 당연했다. 미국에서 제일 처음 먹었던 음식은 In-N-Out 버거였다. 한 번도 안 먹어본 음식에 대한 거부감으로 첫 입을 베어 무는 것조차 너무 힘들었다. 그렇게 처음 먹었던 햄버거는 반을 넘게 남겼고 감자튀김은 너무 짜서 입천장이 다 벗겨졌다. 한국음식이 너무나 그리웠다. 미국 와서 많이 먹었던 음식 중에 하나는 단연 빵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빵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막 좋아하는 편도 아니었던 나는 아침으로 빵을 자주 먹는 음식 문화에 적응하기 힘들었다. 또한, 빵 외에 자주 먹는 것은 시리얼이었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