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국에서 사랑니 뽑는데 드는 비용은? 3월 말 사랑니 4개와 작은 어금니 4개를 발치했다. 현재 교정 중인데 작은 어금니 발치가 필요한 케이스여서 뽑는 김에 사랑니도 같이 뽑았다. 오른쪽 윗 사랑니는 이미 반정도 자라난 상태였지만 나머지 3개는 모두 매복 사랑니였다. 내가 교정을 하는 치과에서는 발치를 해주지 않아서 발치를 전문으로 하는 치과를 찾아봐야 했다. 열심히 페이스북 지역 커뮤니티에서 서칭을 하고 구글 리뷰를 읽고 구강외과 몇 군데에 전화를 했다. 미국은 초진이라면 병원 예약 잡는 것이 쉽지가 않기 때문에 여러 군데를 전화를 돌려 최대한 빨리 진료 예약을 잡을 수 있으면서 내가 가진 치아 보험을 받아주는 한 치과로 예약을 잡았다. 이 동네 치과들의 특이한 점이라면 한 의사가 여러 지역에서 진료를 본다는 것이다. 구강 전문 치과는 내.. 더보기 Happy New Year! 12월 31일 새해가 되기 하루 전 우리 집 건너편에 사는 분들이 파티를 열었다. 5년째 파티를 열고 있다고 들었다. 2021년에 이어 2022년 2년째 파티에 참석했는데, 새해 기념 폭죽을 터트리는 장면을 눈앞에서 관람할 수 있다. 직접 폭죽을 사 오셔서 집 뒷마당에서 폭죽을 터트리시는데 정말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다. 새해 하면 카운트 다운이 빠질 수 없지 않은가! 샴페인을 들고 TV로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하는 카운트다운을 보며 파티에 온 사람 모두 카운트다운을 했다. 카운트다운을 마치고 새해인사와 함께 이웃들과 포옹을 나누었다. 그리고는 호스트 분께서 케이크를 들고 오시더니 한 조각씩 나눠 주셨다. 케이크 안에는 행운의 동전 하나 들어있는데 그 동전이 들어있는 조각을 가지는 사람은 2023년 1년간.. 더보기 허리케인에서 살아남기 2022년 9월 28일 수요일 허리케인 이안 (Hurricane Ian) 이 플로리다를 강타했다. 조금만 빨랐다면 카테고리 5 가 되었을 이 허리케인은 카테고리 4로 내가 사는 지역 부근을 최고 속도 150 mph로 강타했다. 내가 플로리다에 살면서 처음 경험하는 허리케인이었고 뉴스로 경고가 나올 때 이 지역 사람들은 설마 오겠어라는 생각들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1935년 이후 플로리다를 상륙한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이었기 때문에 전 허리케인들을 경험했던 여기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들조차 그렇게 심하게 치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었다. 처음엔 나도 설마라고 생각을 했는데 점점 다가올수록 크기가 점점 커진다 이런 이야기들이 뉴스에서 나오자 점점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화요일 아침 호스트 아빠와 나.. 더보기 이전 1 다음